본문 바로가기

[ programing ]/마인드컨트롤 note

공진(공명)과 경영이야기 / 공진주파수(Resonance Frequency)

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html?no=239284







[프라임경제] 굳이 어려운 양자역학과 같은 이야기를 꺼내지 않아도 세상은 파동(Wave)이나 주파수(Frequency)와 같은 에너지로 가득차 있다는 것은 이미 상식이 되어있다.

이 세상에는 눈으로 볼 수 없는 수 많은 전파로 가득차 있어서 사람들이 전파의 그물(Network) 속에서 음으로 양으로 많은 영향을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도 새삼스러운 이야기가 아니다.

소리(Sound) 또한 사물의 진동을 통한 파장이 공기를 통하여 전달되는 전형적인 파동의 예이며, 아름다운 색 또한 빛의 파장으로 시신경을 지각하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보면 세상을 구성하고 있는, 들리는 것과 보이는 것들의 거의 모든 것이 파동 또는 파장이라고 하는 에너지의 흐름으로 설명될 수 있다.

소리(Sound)의 이론 중에는 공진주파수(Resonance Frequency)라는 것이 있다. 모든 물질에는 고유의 주파수가 있는데, 이 고유주파수와 같거나 비슷한 주파수가 가해지면 주파수가 서로 동조화되어 진동이나 신호가 더욱 강해지는 것을 공진이라고 하며 이 경우의 주파수를 공진주파수라고 한다.

이러한 공진주파수로 인하여 발생하는 것이 공진현상인데, 대표적인 공진현상 예는 1940년에 건설된 미국의 타코마 다리가 초속 19m의 강풍이 일으킨 공진현상으로 인하여 붕괴된 사건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10년 강변역 테크노마트에서 건물이 상하로 출렁거리는 듯한 진동이 발생하여 붕괴를 우려하여 대피하는 사건이 있었는데, 이 역시 그 원인으로 건물 내에 있는 피트니스 센터에서의 단체 뜀뛰기로 인한 공진현상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이렇게 공진(공명) 현상은 대형 건축물이나 구조물을 붕괴시키고 움직일 만큼의 강력한 에너지를 갖는다.

또한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도 공진현상은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두 대의 실로폰을 나란히 놓고, 한쪽의 실로폰에서 특정 음을 진동시키고 바로 손으로 잡아도 옆에 떨어져 있는 실로폰에서 같은 음이 진동되어 울리는 실험이 TV 모 방송에서 소개된 적이 있다. 실로폰간의 거리가 꽤 떨어져 있어도 그 현상은 지속되었는데 신기한 것은 다른 음, 즉 고유주파수가 다른 진동판에서는 아무런 진동이 일어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이러한 공진(공명) 현상은 재미있고 신기한 자연의 현상이지만, 기업 경영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앞의 예에서, 물리적인 측면에서의 공진 현상의 부정적인 사례를 언급하긴 하였지만, 떨어져 있는 물질이나 다른 상대와 동조하고 공명하는 것은 세상을 움직이는 힘의 비밀이라고 할 수 있다.

경영자의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리더의 뜻과 방향에 조직의 구성원이 공감하고 함께 공명하도록 하는 힘이 바로 리더십이라고 할 수 있다.

  
넥서스커뮤니티 박찬선 부사장

또한 기업의 추진력이란 기업의 모든 구성원이 각자 고유의 주파수를 갖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하나의 주파수로 공진되어 변화를 만들어내는 힘을 말한다. 이렇듯 현대의 경영자들에게는 조직의 구성원들이 갖고 있는 고유의 주파수가 기업의 주파수와 동조화되고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공진(공명)의 경영을 이끌어내는 힘이 요구된다.

공진(공명)의 리더쉽을 새롭게 이해하는데 기독교인들의 신앙적 멘토인 사도바울의 이야기 또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사도바울은 유대인들과의 관계를 얻고자, 유대인처럼 되었고, 약한 자들을 얻고자 약한 자와 같이 되었다고 한다. 여러 사람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서 자신의 자존심을 버리고 주변 누구와도 ‘공명’하기 위해 힘을 기울였던 사람으로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자신의 주파수를 타인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품을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가지고 공진(공명)의 중요성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지혜로운 경영자의 모습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