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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orite ]/뇌파(EEG)기술

인간 삶을 바꾸어놓을 12가지 기술

인간 삶을 바꾸어놓을 12가지 기술
뇌파검색·웨어러블통역기·홀로렌즈 등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우리 삶에도 큰 변화가 일고 있다. 과거 SF 영화에서 봐왔던 기술들이 지금 우리 삶 한가운데로 다가오고 있는 중이다. 9일 IT 매체 ‘넥스트 웹(Next Web)’은 12가지 영향력 있는 기술을 선정했다.
 
첫 번째 기술은 브레인 스캐닝(Brain Scanning) 기술이다. ‘구글 글래스’와 비슷하게 생긴 머리띠 형태의 헤드밴드 ’뮤즈(Muse)‘는 뇌파를 읽으면서 게임 등을 작동할 수 있다. 사람의 감정(emotional state)을 파악할 수 있다.
 
편안한 상태인지, 아니면 바쁜 상태인지 판단해 심리적, 혹은 의학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특히 스트레스 관련 질환을 진단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뮤즈’를 만든 회사는 인터랙슨(InteraXon)이라는 회사다.
 
마인드 컨트롤로 차량·인공관절 작동 
 
소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Indiegogo)의 지원을 받아 공상과학적인 기기를 개발했다.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어느 정도 뇌파를 컨트롤할 수 있을지 논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뇌파를 파악할 수 있는 센서 기술이 빠른 속도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가까운 미래에 뇌파를 이용해 먼 거리에 있는 기기를 움직일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은 머리띠 형태의 헤드밴드 ’뮤즈(Muse)‘. 뇌파를 읽으면서 게임 등을 할 수 있다. ⓒchoosemuse.com

 

관계자들은 가까운 미래에 뇌파를 이용해 먼 거리에 있는 기기들을 움직일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컴퓨터·스마트폰은 물론 인공관절(artificial limbs), 무인차, 드론 등 인공지능 기기들을 움직일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인간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두 번째 기술은 스마트 시티(Smart cities)다. 스마트 시티는 텔레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기반시설, 수백만 개의 센서들이 인간의 신경망처럼 도시 구석구석에 설치돼 서로 연결돼 있는 도시를 말한다.
 
사무실에 나가지 않고도 집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교육 역시 원거리에서 학습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현재 일부 도시들은 직접 스마트도시 건설에 뛰어들고 있는 중이다. 바르셀로나가 대표적인 사례다.
 
IT장비업체인 시스코는 지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시티를 건설 중이다. 사물인터넷이란 용어 대신에 만물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이란 용어를 사용하며 스마트주차장 등 첨단 시설을 건설 중이다.
 
이밖에 독일 쾰른, 벨기에 안티워프, 덴마크 코펜하겐, 아시아에서는 홍콩, 싱가포르, 두바이 등에 스마트시티를 건설 중이다. 한국도 세종 신도시, 검단 신도시 등에서 스마트시티 건설을 추진하거나 실무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인 내비건트 리서치(Navigant Research)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세계 스마트 시티 시장 규모가 2016년 388억 달러에서 2025년 887억 달러로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헤드셋으로 어디서든 3D영상 재현 가능 
 
미 연방항공청(FAA)은 우주탐사 민간 기업인 지난 4일 ‘문 익스프레스(Moon Express)’의 달 탐사를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벤처 기업인 ‘문 익스프레스’는 내년 중에 로봇 달 착륙선을 발사할 예정이다.
 
‘MX-1’이라 불리는 착륙선은 커피 테이블 정도의 크기로 달 표면의 모습을 지구로 중계할 수 있는 방송장비와 태양 전지 등이 달려 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을 거둘 경우 인류는 달 탐사 영상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
 
사람들로 하여금 무엇보다 큰 기대를 갖게 하는 것이 웨어러블 통역기(Wearable translators)다. 이 통역기를 목에 걸고 다니면서 말을 하면 외국어를 잘 못하는 사람이라도 유창하게 그 외국어를 표현할 수 있다.
 
지난 1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16′에서는 실제로 웨어러블 통역기가 등장했다. 일본의 벤처기업 ‘로그바’에서 선보인 목에 걸고 다니는 웨어러블 통역기 ‘iLi’는 ‘헬로’라고 말하면 ‘곤니치와”(안녕하세요)’라고 영어를 일본어로 통역해 준다.
 
관계자들은 내년 상반기가 되면 이 웨어러블 통역기가 일반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럴 경우 해외여행 시 간단한 통역은 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어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손목을 스마트폰 스크린으로 사용하는 시크릿팔찌(the cicret bracelet) 역시 삶의 큰 변화를 가져올 기술로 지목받고 있다. 이 기기가 상용화되면 샤워를 하면서 모바일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팔 위 영상을 보면서 통화하는 일이 가능하다. 이미 시제품이 선보인 상태다.
 
최근 MS가 개발자들에게 판매를 시작한 증강현실 헤드셋 ‘홀로렌즈(HoloLens)’ 역시 잠재력이 큰 기술 중의 하나다. 이 헤드셋을 쓰면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언제 어디서든지 입체적인 영상 재현이 가능하다.
 
가상공간을 통해 3D 영상으로 각종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TV 실황중계도 가능하다. 이 기술이 보급될 경우 컴퓨터 스크린은 물론 영화 상영에 이르기까지 그 방식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넥스트 웹’은 이밖에 VR(Virtual reality), 드론, 얼굴인식 소프트웨어(Face recognition software), 모바일 매체(Mobile devices), 제로UI(Zero UI) 등이 인간 삶을 크게 바꾸어놓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강봉 객원기자 aacc409@naver.com 2016.08.10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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